이규현의 스포트라이트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자로와 인터뷰와 '세월엑스(세월 x)' 방송
![]() |
자로는 세월호 다큐 '세월 x' 공개 시간 및 영상 길이에 대해서 "비밀로 하겠다. 알려드릴 수 없다" |
자로 '세월엑스(세월 x)' 공개시간이 초미의 관심이다. 네티즌 수사대 자로는 세월호 다큐 '세월 x' 공개 시간 및 영상 길이에 대해서 "비밀로 하겠다. 알려드릴 수 없다"고 밝혔다.
자로는 세월 x 공개시간에 대해 "세월 x 공개시간을 딱히 확정하지도 않았다"면서 "유가족 분들이나 주변분들과 '세월엑스(세월 x)' 공개시간이 언제가 가장 효과적일 지에 대해서 조금 더 논의가 필요한 상태다"고 전했다.
25일 방송되는 종합편성채널 JTBC 교양 프로그램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도 네티즌 수사대 자로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세월엑스(세월 x)' 영상을 공개한다.
네티즌 수사대 자로는 지난 22일 세월호의 침몰 원인을 새로운 각도로 다룬 8시간 49분 짜리 필리버스터 다큐 '세월엑스(세월 x)'를 제작해 크리스마스에 공개한다고 밝힌바 있다.
자로는 자신의 홈페이지에 "(세월 x 자료는) 2중, 3중으로 백업을 해뒀고 믿을 수 있는 언론사에 이미 자료를 남긴 상태"라고도 공지했다. 자로 '세월엑스(세월 x)' 자료제공에 대해 '스포트라이트'는 최근 네티즌 수사대 자로가 제작진에게 성탄절 공개에 앞서 '세월엑스(세월 x)' 의 전체 영상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자로는 이전부터 지난 대선 직후 대선 개입 의혹을 산 트위터 계정이 국정원 인사들의 명의라는 주장을 제기해 큰 파장을 일으킨 바 있다. 또 정성근 문화체육부 장관 내정자를 낙마시킨 정치편향적인 트위터 글을 찾아내 화제가 됐던 인물이다.
자로는 이번에는 '세월엑스(세월 x)' 를 통해 세월호의 새로운 침몰원인을 주장할 예정이어서 파장이 예상된다.
자로는 '세월엑스(세월 x)' 내용에 대해 이규연 JTBC 탐사기획국장과의 인터뷰에서 "진실을 알았기 때문에 공개할 수밖에 없었다"면서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아이들과 그 가족들을 위해, 지금이라도 제대로 된 진상조사가 다시 시작돼야 한다"고 말했다.
JTBC 이규연 국장은 "자로의 영상은 단순 음모 제기가 아니라,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나름대로의 진지한 과학적 추정을 근거로 제작됐다"며 "세월호 침몰원인을 둘러싼 과학적 논쟁을 촉발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자로의 '세월엑스(세월 x)' 영상은 25일 크리스마스에 공개될 예정이다. 또 JTBC '스포트라이트'의 자로 '세월엑스(세월 x)' 인터뷰는 25일 밤 9시 40분에 방송된다.
한편 자로는 지난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그동안 세월호 침몰 원인을 찾기 위해 미친 듯이 달려왔다. 그리고 이제 제가 찾아낸 진실의 흔적들을 세상에 공개하려 한다”며 '세월엑스(세월 x)' 티저 영상을 올렸다.
자로 운영자는 “제가 본 진실을 여러분에게 보여드리기 위해 다큐멘터리를 하나 만들었습니다”면서 “제가 한동안 잠수를 탔던 이유가 바로 이 다큐를 만들기 위해서였습니다”라고 자로의 세월호 비밀수집 과정을 밝혔다.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이하 '스포트라이트')에서 우병우 처가와 긴밀한 관계에 있던 증언자 A씨를 만난다.
'스포트라이트'는 A씨로 부터 “최태민과 이상달(우병우 장인)이 사무실에서 1주일에 2~3차례 만나는 가까운 사이였다”는 증언을 확보했다. A씨는 “최태민과 우병우 처가와 오랜 시간 너무 가까운 사이였기 때문에 우 전 수석이 개인적으로 최순실을 모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우병우 결혼할 즈음 최태민이 사무실 자주 방문”
우 전 수석은 지난 22일 최순실 국정농단 청문회에서 “최순실을 아느냐”는 질의에 대해 “모른다”고 수 차례 부인했다. 우 전 수석은 이미 여러 차례 “최순실을 알지 못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법조계 일각에선 “국정농단 혐의를 피하기 위한 우 전 수석의 꼼수”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제작진이 만난 A 씨는 우 전 수석의 답변을 뒤집을 여러 정황을 폭로했다. A씨는 “이 전 회장과 최태민은 사무실에서 자주 고스톱을 치고 식사했다. 둘은 호형호제하는 사이”라며 “우 전 수석이 결혼할 즈음에도 최 씨가 자주 사무실에 왔다”고 말했다. A씨에 따르면 이 전 회장이 평소 주변 사람들에게 우 전 수석에 대해 자주 말했다고 한다. 이런 점을 감안할 때 최태민과 우 전 수석은 서로 알았던 가능성이 크다는 게 A씨 주장이다.
이 외에도 A씨는 “당시 최태민이 젊은 여자를 데리고 왔는데, 지금 TV에 나오는 사진을 보니 그 사람이 최순실 언니인 최순득이었고, 최태민을 ‘영남대 재단 이사장’으로 소개받았으며, 이 전 회장 기사가 자주 최 씨를 데리러 오갔다” 등 두 사람의 친분 관계를 입증하는 다양한 기억을 밝혔다. 그는 “이상달과 최태민의 수십 년 친분 관계를 고려할 때, 우 전 수석이 최순실을 모르는 건 말도 안 된다”고 강조했다.
“우병우 인사성 없고 말 수 적다”
A 씨는 이 전 회장과 우 전 수석에 대한 다양한 일화도 소개했다. A 씨에 따르면 이 씨는 평소 “대한민국에서 살려면 돈만 있으면 안 된다. 권력이 있어야 한다”는 말을 자주 했다고 한다. 또 “돈 많은 사위보다 권력 있는 사위를 얻고 싶다” “권력 있는 사위만 얻으면 죽어도 여한이 없다”고도 말했다고 한다. 이는 이 전 회장이 김영삼 정권 초에 기흥CC 관련 비리로 수사를 받았던 것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한편 A씨는 “결혼식 피로연에서 우 전 수석을 소개받았는데, 인사성이 없고 말이 없었다”고 기억했다. 이어 “우 전 수석이 결혼한 뒤 밀양지청에 근무했는데, 이 전 회장이 주말마다 운전기사를 밀양에 보내 서울로 데리고 올 정도로 우 전 수석을 애지중지했다”고 기억했다.
이 밖에 내용은 25일(일) 밤 9시 40분에 방송되는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